아기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예방접종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시죠. 열이 나거나 보채는 모습을 보면 ‘이게 정상인가?’ 싶어서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은 예방접종 후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과 집에서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문의 조언과 실제 육아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정보이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불안감이 확 줄어들 거예요.
아기 예방접종 부작용 종류
우선 정상적인 반응과 이상 반응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접종 부위가 빨개지거나 38도 미만의 미열을 보이는데, 이는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다른 흔한 증상으로는 잠깐의 보챔, 식욕 감소, 1-2일간의 졸림 등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증상은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39도 이상 고열, 경련, 호흡 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이에요. 이런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2개월 미만 신생아가 접종 후 열이 난다면 반드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해요.
예방접종 부작용 대처법 7가지
1. 열 나는 경우: 미열(38도 미만) 시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히고 따뜻한 물로 닦아주세요. 38.5도 이상일 때는 소아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해열제를 투여하되, 절대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마세요.
2. 접종 부부 붓기: 깨끗한 냉찜질팩(얼음을 수건에 싸서)으로 5-10분간 찜질해주세요. 24시간 후에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3. 보채는 아기: 스킨십을 늘리고 모유 수유를 자주 해주세요. 분유 수유 아기라면 평소보다 10-20ml 정도 더 줘도 좋아요.
응급 상황 대비 준비물
예방접종 전날이면 소아용 해열제(의사 처방에 맞춰), 물리적 냉각팩, 체온계를 준비해두세요. 디지털 체온계는 항상 새 배터리를 확인하고, 귀 체온계라면 커버를 새 걸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첫째 아기인 경우 24시간 응급실 연락처와 보험증을 미리 준비해두면 불안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소아과 야간진료 정보도 미리 검색해 두는 게 좋죠.
부작용 예방을 위한 팁
접종 당일은 아기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평소보다 30분 일찍 재워 숙면을 취하게 하고, 접종 1시간 전에는 충분히 수유해주세요. 너무 추우거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11시 사이에 접종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의료진에게는 반드시 최근 2주 내 아기 건강 상태를 알려주세요. 감기 증상이 있었거나 특이 체질이 있다면 접종 시기를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꼭 병원에 가세요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3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경련(떨림), 식욕 부진으로 8시간 이상 이유식/분유를 거부할 때, 접종 부위의 심한 발적(2.5cm 이상)이나 농양.
혹시 모를 알레르기 쇼크 대비해 접종 후 20-30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안심이 됩니다. 최근 5년간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률이 0.001% 미만이지만, 만약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죠.
맘편히 예방접종 받는 법
오늘 알려드린 정보만 잘 기억하셔도 예방접종 날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부작용은 생각보다 드물고,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육아는 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잘 알고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약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기를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들께 응원을 보내요! 다음 예방접종 날은 이 글을 떠올리며 조금 더 여유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